씨티, SK하이닉스 목표주가 300만원 유지 — AI 추론이 eSSD 수요를 키운다 (HBM·eSSD)
씨티가 2026년 10월 20일 SK하이닉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00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81.3조원으로 consensus를 웃돌았고, 2027년 eSSD 수요는 AI inference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52.9% 증가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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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요약
- 결론 먼저: 씨티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Buy) 의견과 목표주가 3,000,000원을 유지했다. 2026년 10월 20일자 리포트에서 씨티는 목표주가를 올린 것이 아니라 유지했고, 그 유지의 근거를 실적 전망과 eSSD 수요에서 찾았다 (MK Economy, News1 via FnNews).
-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81.3조원이다. 이는 consensus 75.5조원보다 +8% 높고, 전 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614% 증가한 수치로 제시됐다 (MK Economy).
- 가격이 이익을 만든다. 3분기 매출 전망은 101.2조원, 전 분기 대비 +28%, 전년 동기 대비 +314%이며, 같은 기간 DRAM ASP는 전 분기 대비 +28%, NAND ASP는 전 분기 대비 +24%로 보도됐다 (BigGo Finance).
- 새로운 수요 축은 eSSD다. 씨티는 2027년 enterprise SSD(eSSD) 수요가 전년 대비 +52.9% 증가할 것으로 봤고, 그 배경으로 AI inference 성장과 continual learning 채택, KV cache workload가 만드는 memory와 storage 수요를 꼽았다 (BigGo Finance).
- 공급 부족은 2028년까지 이어진다는 판단이다. 씨티는 memory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봤고, SK하이닉스의 강점으로 high-density QLC NAND leadership과 AI 맞춤형 solution을 위한 TLC NAND performance 강화를 들었다 (News1 via FnNews).
- valuation은 아직 cycle을 다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 씨티의 판독이다. forward PER은 2.7배, PBR은 1.4배로 제시됐고, 10월 21일 15시 23분(KST) 기준 주가 1,296,000원과 비교한 목표주가까지의 상승 여력은 +131%다.
본 글의 리포트 수치는 모두 2차 보도 기준이다. 리포트 원문은 고객 전용이라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 "원문 미확인". 수치마다 출처를 달았고, 확인할 수 없는 수치는 싣지 않았다.
인트로: 목표주가를 올리지 않은 이유가 더 중요하다
씨티가 2026년 10월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놓은 판단에서 먼저 봐야 할 단어는 "유지"다. 매수 의견은 유지됐고, 목표주가 3,000,000원도 유지됐다 (MK Economy). 이번 리포트의 핵심은 상향이 아니라, 하락한 주가와 우려 속에서도 기존 판단을 바꾸지 않았다는 데 있다.
씨티는 FX headwind와 HBM4 관련 우려를 검토한 뒤에도, 실적 전망과 memory 공급 부족, 그리고 eSSD 수요라는 구조가 더 크다고 본 것이다. 단기 우려는 인정하되, 그 우려가 이익 전망을 꺾을 정도는 아니라는 결론이다.
배경도 함께 봐야 한다. 하루 전인 10월 19일, Nomura는 삼성전자 목표주가 670,000원과 SK하이닉스 목표주가 4,700,000원을 유지했고, JPMorgan은 AI ecosystem과 한국 주식에 대해 향후 6~12개월 fundamentally bullish한 시각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이전 coverage의 맥락일 뿐 이번 리포트의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다만 씨티의 3,000,000원이 고립된 숫자가 아니라는 점은 보여준다.
이번 글은 씨티 리포트를 세 부분으로 나눠 본다. 3분기 영업이익 81.3조원이 ASP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eSSD 수요 +52.9% 전망이 왜 HBM 중심의 기존 논의와 다른 층위를 여는지, 그리고 PER 2.7배와 PBR 1.4배가 현재 주가와 어떤 간격을 만드는지다.
Episode 1: 81.3조원 해부 — ASP가 만든 3분기

씨티의 2026년 3분기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은 81.3조원이다. 비교 기준을 나란히 놓으면 이 숫자의 위치가 선명해진다. consensus는 75.5조원이고, 씨티 전망은 그보다 +8% 높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34%,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14%다 (MK Economy). 씨티가 시장 평균보다 높게 본 폭 자체는 크지 않지만, 그 +8%의 방향이 중요하다. 우려가 커진 시점에 consensus 아래가 아니라 위에 전망을 뒀기 때문이다.
매출 전망은 101.2조원이다. 전 분기 대비 +28%, 전년 동기 대비 +314%로 보도됐다 (BigGo Finance).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이 속도로 늘어나는 구간에서는 물량보다 가격을 먼저 봐야 한다. 그리고 씨티가 제시한 가격 숫자가 바로 그 지점을 설명한다. 3분기 DRAM ASP는 전 분기 대비 +28%, NAND ASP는 전 분기 대비 +24%다 (BigGo Finance).
ASP는 average selling price, 즉 평균 판매 가격이다. 출하량이 같아도 ASP가 오르면 매출은 그만큼 늘고, 고정비 구조가 크게 변하지 않는 한 이익은 매출보다 빠르게 반응한다. DRAM ASP +28%와 NAND ASP +24%는 두 제품군이 동시에 가격의 힘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HBM이 주목을 받는 memory cycle이지만, 씨티의 3분기 숫자에서는 conventional DRAM과 NAND의 가격도 이익의 중심에 있다.
이 대목에서 SK하이닉스의 사업 구조를 다시 볼 필요가 있다. 시장은 SK하이닉스를 주로 HBM으로 설명하지만, 분기 이익은 HBM 하나의 함수가 아니다. DRAM 전체의 가격, NAND의 가격, 그리고 그 가격을 뒷받침하는 공급 환경이 함께 작동한다. 씨티가 관련 우려를 넘어선 배경에는, HBM 이외의 축에서도 이익을 밀어 올리는 가격 흐름이 있다는 판독이 깔려 있다.
물론 이 숫자들은 모두 전망이며 2차 보도를 통해 전달된 수치로, 실적 발표로 검증될 것이다. 그럼에도 의미는 분명하다. 씨티는 3분기를 정점이 임박한 분기가 아니라, 가격 상승이 이익으로 전환되는 과정이 아직 진행 중인 분기로 봤다. 목표주가 유지의 첫 번째 근거는 바로 이 분기 숫자다.
Episode 2: eSSD +52.9% — inference가 storage를 다시 부른다

이번 리포트에서 가장 새로운 숫자는 목표주가도, 3분기 이익도 아니다. 2027년 eSSD 수요가 전년 대비 +52.9%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BigGo Finance). eSSD는 enterprise SSD로,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storage다. 그동안 AI 인프라 논의는 GPU와 HBM, 그리고 DRAM에 집중돼 왔다. 씨티의 숫자는 그 논의의 범위를 storage까지 넓힌다.
씨티가 든 배경은 AI inference의 성장과 continual learning의 채택이다. Training이 모델을 만드는 단계라면 inference는 만들어진 모델이 실제로 요청을 처리하는 단계다. Inference workload가 늘어나면 연산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처리 과정에서 참조하고 저장해야 하는 데이터도 함께 늘어난다. 씨티는 특히 KV cache workload가 memory와 storage 수요를 높인다고 봤다. KV cache는 inference 과정에서 생성되는 중간 결과를 저장해 재사용하는 구조와 연결되며, workload의 규모가 커질수록 이를 담고 빠르게 주고받는 memory와 storage 계층의 부담도 커진다.
Continual learning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모델이 한 번 학습되고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데이터를 계속 받아들이며 업데이트되는 구조에서는, 데이터가 계속 쌓이고, 계속 읽히고, 계속 다시 쓰인다. Storage는 inference 시대에 연산 뒤에 숨은 부속 계층이 아니라, workload의 형태 자체가 요구하는 인프라가 된다. 씨티의 eSSD 전망은 이 구조 변화에 대한 숫자다.
이 지점에서 SK하이닉스의 강점으로 씨티가 꼽은 항목이 연결된다. 첫째는 high-density QLC NAND에서의 leadership이다. QLC는 cell당 더 많은 bit를 담는 방식으로 density를 높이는 NAND 기술이며, 대용량 storage가 필요한 데이터센터에서 밀도는 곧 경쟁력의 한 축이다. 둘째는 AI 맞춤형 solution을 위해 강화된 TLC NAND performance다. 용량만으로는 부족하고, AI workload가 요구하는 성능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뜻이다. 씨티는 이 두 가지를 근거로 SK하이닉스를 eSSD 수요 증가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봤다 (News1 via FnNews).
공급 측의 판단도 같은 그림을 완성한다. 씨티는 memory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수요 측에서는 eSSD라는 새로운 축이 커지고, 공급 측에서는 부족이 길어진다. 이 조합에서는 가격 환경이 제조사에 우호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Episode 1의 NAND ASP +24%도 이 구조가 이미 분기 숫자에 나타나기 시작한 신호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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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이렇다. HBM이 training 시대의 상징이었다면, eSSD는 inference 시대에 커지는 또 하나의 memory 계층이다. 목표주가 유지의 두 번째 근거는 이 수요 축의 확장이다.
Episode 3: PER 2.7배의 간격 — 무엇이 이 논리를 깨는가

씨티가 제시한 valuation은 forward PER 2.7배, PBR 1.4배다. 그리고 씨티의 판독은 명확하다. 길어지는 upcycle이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MK Economy). 이익 전망이 크게 상향되는 구간에서 PER이 낮게 보이는 현상 자체는 낯설지 않다. 문제는 그 낮은 PER을 시장이 "싸다"고 읽는지, "이익이 정점이라 믿을 수 없다"고 읽는지다. 씨티의 답은 전자에 가깝다. Cycle이 길어진다면 낮은 멀티플은 함정이 아니라 반영 부족이라는 것이다.
가격과의 간격은 숫자로 확인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0월 21일 15시 23분(KST) 기준 1,296,000원이었고, 이는 10월 8일 종가 대비 -22.9% 하락한 수준이다. 씨티 목표주가 3,000,000원까지의 상승 여력은 +131%다. 주가가 하락한 동안 목표주가는 그대로였다. 전망이 가격을 쫓아 내려가지 않았기 때문에 간격이 벌어진 것이다. Nomura가 유지한 SK하이닉스 목표주가 4,700,000원과 나란히 놓으면 씨티의 3,000,000원이 가장 높은 숫자도 아니다. 그럼에도 현재 주가와의 간격은 여전히 크다. 이 간격이 말하는 것은 목표주가의 높낮이 경쟁이 아니라, 시장 가격이 최근의 하락 구간에서 전망과 크게 멀어졌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 논리는 어디에서 깨지는가. 씨티 스스로가 검토하고 넘어선 항목부터 봐야 한다. 첫째는 FX headwind다. 환율 환경이 실적에 부담을 주는 요인은 사라진 것이 아니다. 씨티는 그 부담을 안고도 전망을 유지했지만, 부담이 더 커지면 이익 전망의 전제가 흔들릴 수 있다. 둘째는 HBM4 관련 우려다. 씨티는 이 우려를 넘어섰지만, HBM은 SK하이닉스 이익 구조의 중심축인 만큼 관련 우려가 현실의 숫자로 확인되면 리포트의 전제 전체를 다시 봐야 한다.
셋째는 더 근본적인 조건이다. 씨티 논리의 뼈대는 두 개다. Memory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진다는 것과, eSSD 수요가 2027년에 전년 대비 +52.9% 늘어난다는 것이다. 공급 부족이 예상보다 빨리 풀리거나, inference 성장과 continual learning 채택이 eSSD 수요로 이어지는 속도가 전망보다 느리면, ASP와 이익과 멀티플을 잇는 사슬이 동시에 약해진다. 반대로 이 두 전제가 유지되는 한, PER 2.7배라는 숫자는 정점 이익에 대한 경고라기보다 긴 cycle에 대한 시장의 회의로 읽는 편이 씨티의 논리에 가깝다.
결국 확인할 것은 목표주가가 아니다. 3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81.3조원 전망에 얼마나 가깝게 나오는지, DRAM과 NAND의 ASP 흐름이 유지되는지다. 숫자가 전망을 따라오면 간격은 좁혀지고, 어긋나면 전제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
Chase's Take
STA와 physical design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이번 리포트에서 목표주가보다 KV cache라는 단어를 먼저 본다. 지금까지 memory 수요 논의는 training 중심으로 흘러왔다. GPU가 몇 장 들어가고, GPU마다 HBM이 얼마나 붙는지가 수요 계산의 중심이었다. 그런데 inference는 성격이 다르다. Inference는 끝나지 않는 workload다. 요청이 들어오는 한 계속 돌고, 도는 동안 중간 결과를 저장하고 다시 읽는 과정이 반복된다. 그 반복이 memory와 storage 계층 전체에 부하를 건다.
KV cache를 설계 관점에서 보면, 이것은 결국 데이터를 어디에 두고 얼마나 빠르게 다시 가져올 것인가의 문제다. Compute의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필요한 데이터를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 시스템 전체의 성능은 그 지점에서 묶인다. Physical design에서 timing closure가 배선과 배치의 문제이듯, inference 시스템의 성능도 데이터 이동의 문제로 귀결되는 구간이 있다. 씨티가 KV cache workload를 eSSD 수요의 근거로 든 것은, storage를 연산의 주변 장치가 아니라 시스템 성능을 정하는 계층으로 본 셈이다.
그래서 eSSD 수요 +52.9%라는 숫자를 나는 단순한 NAND 호황 전망으로 읽지 않는다. Inference 시대의 인프라는 HBM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선언에 가깝다. DRAM, NAND, eSSD가 각각 다른 거리에서 compute를 받치는 구조, 그리고 그 구조 전체의 공급이 2028년까지 부족하다는 판단이 맞물리면, SK하이닉스를 보는 틀도 HBM 단일 축에서 memory 전체로 넓어져야 한다. QLC의 density와 TLC의 performance를 씨티가 따로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내가 앞으로 확인할 것은 세 가지다. 3분기 실적에서 DRAM ASP +28%와 NAND ASP +24%라는 가격 흐름이 실제 이익으로 확인되는지. eSSD 수요 전망이 씨티 한 곳의 숫자로 남는지, 다른 관측에서도 같은 방향이 나오는지. 그리고 FX headwind와 HBM4 관련 우려가 말이 아니라 숫자로 실적에 나타나기 시작하는지. 앞의 둘이 확인되고 뒤의 하나가 숫자로 번지지 않는 한, 씨티가 유지한 3,000,000원은 상향보다 강한 유지로 읽힌다. 올리지 않았지만, 내리지도 않았고, 근거는 오히려 inference라는 새 축으로 넓어졌기 때문이다.
FAQ
씨티의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얼마이며, 올린 것인가?
씨티는 2026년 10월 20일자 리포트에서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3,000,000원도 유지했다. 인상한 것이 아니라 유지한 수치다. 10월 21일 15시 23분(KST) 기준 주가 1,296,000원과 비교하면 상승 여력은 +131%다.
씨티의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전망은 어떠한가?
영업이익 81.3조원으로, consensus 75.5조원보다 +8% 높고 전 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614%다. 매출 전망은 101.2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 전년 동기 대비 +314%이며, DRAM ASP는 전 분기 대비 +28%, NAND ASP는 전 분기 대비 +24%로 보도됐다.
씨티가 eSSD 수요를 강조한 이유는 무엇인가?
씨티는 2027년 eSSD 수요가 전년 대비 +52.9%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배경은 AI inference 성장과 continual learning 채택이며, KV cache workload가 memory와 storage 수요를 높인다는 판단이다. 씨티는 high-density QLC NAND leadership과 AI 맞춤형 solution을 위한 TLC NAND performance를 근거로 SK하이닉스를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았다.
씨티 논리가 깨지는 조건은 무엇인가?
Memory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진다는 전제와 eSSD 수요 증가 전망이 함께 흔들리는 경우다. 씨티가 검토하고 넘어선 FX headwind와 HBM4 관련 우려가 실제 실적 숫자로 확인되는 경우에도 전제를 다시 봐야 한다. 확인할 지표는 3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전망 81.3조원에 얼마나 가까운지와 ASP 흐름의 지속 여부다.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인용된 리포트 수치는 2차 보도 기준이며 원문을 직접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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