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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 3분기 매출 7배 증가·SOX 주간 11% 하락·TSMC 사상 최대 실적 — 10월 18일 읽을 만한 글 9선

이형일 장관 "반도체 호황 최소 2027년까지", CXMT 3분기 매출 7배 증가으로 세계 D램 4위, SOX 8일 연속 하락(2008년 이후 최장), 코어위브 AI 빚 논쟁과 젠슨 황 발언, 코스피 8일 만의 반등, 9월 반도체 수출 603억 달러 사상 최대, TSMC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중국 15W EUV 시제품의 한계까지. 10월 18일 읽을 만한 글 9선.

CXMT 3분기 매출 7배 증가·SOX 주간 11% 하락·TSMC 사상 최대 실적 — 10월 18일 읽을 만한 글 9선

토요일(10월 17일) 반도체 뉴스의 키워드는 "간극"이다. 한국 기재부 장관은 방콕에서 "반도체 호황은 최소 2027년까지 간다"고 말했지만, 같은 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08년 이후 최장인 8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9월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사상 처음 600억 달러를 넘겼는데, 같은 달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678조원이 증발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3분기 매출이 7배로 뛰며 세계 4위로 올라섰고, 중국은 15W급 EUV 광원 시제품을 내놨다. 실물과 시장, 호황 전망과 주가 하락이 정반대로 움직인 한 주였다. 오늘 읽을 만한 글 9선을 추렸다.

오늘 읽을 만한 글 9선

1. 이형일 기재부 장관 "반도체 호황, 최소 2027년까지" — CNBC, IMF 방콕 총회

CNBC via Scoop, 2026-10-17 · Binance Square, 2026-10-17

  •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월 17일 태국 방콕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계기에 CNBC와 만나 "지금으로서는 내년(2027년)까지는 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근거는 수요-공급 격차다. "반도체 수요와 공급의 격차는 여전히 매우 넓고, 공급은 아직 확대되는 중"이라는 설명이다.
  • 반도체주가 올해 한국 증시의 변동성을 키웠다는 점도 인정했다. 삼성·SK하이닉스가 이끄는 코스피는 10월 15일 7.57% 하락하며 매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 세수 효과도 언급했다. 올해 세금이 당초 예상보다 더 걷힐 전망이며, 칩 호황 덕분에 한국의 재정 여건이 강해진다는 취지다.

Chase's take: 재무장관 자리에서 나오는 공개 전망은 원래 신중하기 마련인데 "최소 2027년"이라는 표현을 쓴 건 주목할 만하다. 다만 이 말의 이면도 읽어야 한다. "공급이 확대되는 중"이라는 건 메모리 증설이 가격을 압박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호황의 지속과 사이클 후반 진입은 같은 문장의 양면이다.

South Korea finance minister Lee Hyoung-il — semiconductor boom to last at least through 2027
Finance minister Lee Hyoung-il told CNBC at the IMF meetings in Bangkok on October 17 that the chip boom can last at least through 2027. Source: CNBC

2. 중국 CXMT, 3분기 매출 7배 증가… 세계 D램 4위로 '삼성닉스' 맹추격

한국경제, 2026-10-17

  • 창신메모리(CXMT)는 10월 16일 실적 전망 공시에서 올해 3분기 매출을 1,147억~1,197억위안(약 22조9,000억~23조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9~619% 늘어난 규모이며, 직전 분기보다도 15~20% 증가다.
  • 수익성 반전이 더 극적이다.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534억~549억위안(약 10조6,000억~10조9,000억원)으로, 적자였던 1년 전과 정반대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2,650억~2,7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6~742% 증가했다.
  •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CXMT의 매출 기준 D램 점유율은 10%로 1년 전 4%에서 6%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38%), SK하이닉스(25%), 마이크론(24%)에 이은 세계 4위다.
  • 지난 7월 중국 증시(과창판)에 상장하며 666억위안(약 13조2,000억원)을 조달했고, 10월 1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조600억위안(약 610조원)으로 중국 본토 증시 1위다.
  • CXMT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AI 연산 수요 급증으로 D램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생산능력 확대와 공정 개선으로 웨이퍼당 생산량과 가동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Chase's take: 1년 전 적자 기업이 분기 순이익 10조원을 내는 시장 — "없어서 못 판다"는 기사 제목이 과장이 아니다. 단기적으로는 메모리 가격 강세를 뒷받침하는 수요 증거지만, 중기적으로는 위협이다. CXMT의 캐파 확대는 2027년 이후 공급 과잉 논쟁의 씨앗이 된다. 한국이 지켜야 할 선은 분명하다. 범용 D램이 아니라 HBM과 첨단 공정이다.

CXMT Q3 2026 revenue guidance up 589-619% year over year
CXMT guided Q3 revenue of 114.7-119.7B yuan, up 589-619% YoY — world No.4 DRAM supplier. Source: CXMT guidance / Hankyung

3. SOX 8거래일 연속 하락, 2008년 이후 최장… 한 주에 11% 하락

AIStockWire, 2026-10-17 · 클리앙 주간 미장 정리, 2026-10-17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008년 10월 이후 가장 긴 하락 행진이다. iShares 반도체 ETF(SOXX)는 9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2001년 상장 이후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 SOX는 10월 16일 11,137.29에 마감했다. 6월 22일 사상 최고 종가 14,634.72보다 23.9% 낮지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57.2% 오른 수준이다.
  • 주간 낙폭도 컸다. 월요일 2.67%, 화요일 0.23%, 수요일 4.30%, 목요일 0.88%, 금요일 3.83% 하락해 한 주 합산 11% 넘게 빠졌다. 같은 주 나스닥은 4.48%, S&P500은 1.95% 내렸고, 다우는 0.67% 올랐다. 돈이 반도체에서 빠져 금융·소비재·헬스케어로 옮겨간 로테이션 장세다.
  • 변동성지수 VIX는 금요일 21.88% 뛰어 20을 넘었다.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들이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5거래일 연속 AI 관련주를 순매도했고, 하루 순매도 규모가 최근 1년 중 두 번째로 컸다고 분석했다. 보유 주식을 정리하는 물량이 신규 공매도보다 3.5배 많았다.
  • AIStockWire는 선행 이익 추정치 기준으로 엔비디아·브로드컴·마이크론의 밸류에이션이 닷컴 버블 붕괴 이후의 시스코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Chase's take: 하락의 질을 봐야 한다. 공매도보다 "들고 있던 걸 파는" 언와인딩이 3.5배 많았다는 건, 믿음이 깨진 게 아니라 레버리지가 풀리는 과정이라는 뜻이다. -24%의 고점 대비 조정은 아프지만, 연초 대비 +57%를 감안하면 과열 식히기 구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진짜 질문은 하나다. 수요가 꺾인 거냐, 돈줄이 막힌 거냐.

PHLX Semiconductor Index — 8 straight sessions down, longest losing streak since October 2008
SOX fell 8 straight sessions (Oct 7-16), closing at 11,137.29 — longest losing streak since October 2008. Source: AIStockWire

4. 'AI 빚' 공포의 진원 코어위브… 젠슨 황 "지원 필요 없다" vs 채권 시장의 63% 디폴트 베팅

Japan Times/Reuters, 2026-10-16 · AIStockWire, 2026-10-16 · Mondeum Capital, 2026-10-16

  •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0월 15일 스톡홀름 행사에서 블룸버그와 만나 "코어위브의 체력은 날마다 좋아지고 있다. 자본 비용은 오히려 내려가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코어위브를 떠받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 약 10%를 가진 2대 주주이며, 2025년 9월 체결한 63억 달러 규모 주문 계약에는 미판매 용량을 2032년 4월까지 엔비디아가 사주는 조항이 있다.
  • 채권 시장은 정반대를 보고 있다. 코어위브의 2031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16%를 넘었고,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는 장중 1,194.5bp까지 치솟아 5년 내 디폴트 확률 63%를 시사했다. 1년 전에는 약 30%였다. S&P 신용등급은 투기등급인 B다.
  • 숫자는 부담스럽다. 총 부채·리스 의무 약 500억~520억 달러, 2026년 2분기 설비투자는 64.2억 달러인데 영업현금흐름은 6.79억 달러에 그쳤다. 순이자비용은 2.67억 달러에서 6.4억 달러로 1년 새 2배 넘게 늘었다. 맞서는 논리는 1,000억 달러가 넘는 수주 잔고다.
  • 주가는 요동쳤다. 수요일 15.46% 하락 후 황의 발언에 목요일 5.9% 반등했지만, 금요일 다시 6.1% 내린 65.43달러에 마감했다. 캐시 우드의 ARK는 수요일 18만8,665주를 1,240만 달러에 사들였다. 같은 날 네비우스(-4.5%), IREN(-3.8%)도 동반 약세였다.
  • 코어위브는 "수주 잔고만으로 모든 부채 상환이 가능하며 고객 재계약이나 신규 임차가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BNP파리바는 목표주가 169달러를 제시하며 자체 현금흐름으로 부채를 감당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Chase's take: 주식 시장(황의 낙관)과 채권 시장(63% 디폴트 베팅)의 간극이 이번 주 AI 트레이드의 전부다. 이 간극이 좁혀지는 방향이 다음 주 방향을 정한다. 한 가지 분명한 건, 논쟁의 축이 "수요"가 아니라 "자금조달"이라는 점이다. 댄 아이브스(웨드부시)의 지적처럼,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 축소나 GPU 임대료 하락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수요 붕괴론에 베팅하기 어렵다.

5. 코스피, 8거래일 만에 반등… 2.05% 상승 마감, 외국인 삼성은 13일 만에 순매수

뉴시스, 2026-10-16 · 조선비즈, 2026-10-16

  • 코스피는 10월 16일 전 거래일 대비 113.83포인트(2.05%) 오른 5,668.05에 마감했다.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 넘게 빠지고 약 1,200조원이 증발한 뒤 8거래일 만의 상승이다. 장중 4% 넘게 올라 5,800선을 넘었다가 차익 매물에 상승 폭을 줄였다.
  • 삼성전자는 2.62% 오른 21만5,500원, SK하이닉스는 0.79% 오른 127만2,0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4.46% 오르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 외국인의 방향이 갈렸다. 삼성전자는 1,819억원 순매수로 9월 23일 이후 13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SK하이닉스는 730억원 순매도로 9월 21일 이후 1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다만 전날 1조1,847억원에 달했던 매도 규모가 크게 줄었다.
  • 개인은 4,8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반등을 탈출 기회로 썼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4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1,331.4원으로 13.2원 내렸다.
  • 월가의 해석은 엇갈린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하락을 펀더멘털 붕괴가 아니라 자사주 매입 종료·외국인 매도·헤지펀드 강제 청산이 겹친 수급 공백으로 보고 코스피 12개월 목표 12,000을 유지했다. JP모간은 2027년 하이퍼스케일러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을 50%에서 70%로 올리며 한국 메모리 비중 확대를 권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7월 말 24.9%로 연말 목표 20.8%를 크게 웃돌아 매수 여력이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이다. 삼성전자 12개월 선행 PER 3.39배, SK하이닉스 2.92배로 마이크론(5.2배)·TSMC(18.15배)보다 훨씬 낮고, 코스피 전체는 4.29배로 2000년 이후 최저다.

Chase's take: PER 2~3배의 세계 최대 메모리 기업 — 숫자만 보면 매수 버튼을 누르고 싶어진다. 하지만 수급이 방향을 틀기 전까지 저평가는 함정이 될 수 있다. 외국인이 삼성은 샀지만 하이닉스는 16일째 팔고 있다는 분기가 다음 주 관전 포인트다. 자사주 종료 이후 하이닉스의 수급 방패가 사라진 구간에서, 10월 28일 3분기 실적이 트리거가 될 수 있다.

6. 사상 최대 실적의 반도체, 왜 무너지나… 9월 수출 603억 달러 vs 시총 678조원 증발

VibeTimes, 2026-10-17

  • 한국 경제는 두 장의 손익계산서를 들고 있다. 9월 총수출은 월간 처음 1,200억 달러를 넘었고(1,209억 달러), 반도체 수출은 603억 달러로 사상 처음 600억 달러 선을 넘었다. 전년 동기 대비 262.8% 증가이며, ICT 수출(751억 달러)의 80.3%를 반도체가 차지한다.
  • 증시는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한 주 새 17%, 24%씩 떨어졌고, 10월 누적 하락폭은 21.8%, 28.9%에 달한다. 이달 두 종목에서 증발한 시가총액은 678조원, 외국인은 두 종목에서만 8.8조원을 순매도했다. 증권가는 두 회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을 190조원 안팎으로 본다.
  • 방아쇠는 두 개였다. 하나는 CXMT의 차세대 4F² D램 기술 공개로 메모리 가격을 지탱해 온 기술 격차에 금이 갔다는 해석이 퍼지며 D램 현물가격이 흔들린 것이다. 다른 하나는 AI 투자가 차입으로 쌓였다는 월가의 경고에 나스닥이 2.2% 빠지며 반도체주가 함께 매도된 것이다. 중국의 9월 반도체 수출은 136% 늘었고, 엔비디아의 중국 AI 칩 점유율은 34%로 내려온 반면 화웨이는 28%까지 따라붙었다.
  • 당국도 움직였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0월 15일 긴급 점검회의에서 "작은 변동성에도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라"며 허위 풍문·시세조종·불법 공매도에 무관용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IMF가 한국 성장률 전망을 3.3%로 올린 점 등을 들어 기초여건이 견조하다는 입장이다.

Chase's take: "실물은 켜져 있는데 시장만 꺼져 있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하지만 이 간극이 매수 기회인지 경고인지는 수급이 말해준다. 외국인의 8.8조원 매도가 멈추는 시점, 그게 바닥의 신호다. 9월 수출 603억 달러라는 실물 숫자는 4분기 실적 시즌의 하방을 받쳐주는 재료가 될 수 있다.

7. TSMC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순익 76.3조원, 4분기 가이던스도 상단

ad-hoc-news, 2026-10-17

  • TSMC는 10월 15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 7,630.6억 대만달러(약 34조원), 매출 1조4,942.4억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68.7%, 주당순이익은 29.43 대만달러다.
  • 첨단 공정이 전체 웨이퍼 매출의 79%를 차지했다. AI 가속기 수요가 파운드리 믹스를 첨단 쪽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증거다.
  • 4분기 가이던스도 강하다. 매출 523억~543억 달러, 매출총이익률 65~67%, 영업이익률 56.5~58.5%를 제시했다.

Chase's take: 파운드리 1위의 숫자는 AI 수요의 "실체"를 보여준다. 79%의 첨단 공정 비중과 65%대 마진 가이던스는 공급 병목이 TSMC의 가격 결정력을 키우고 있다는 뜻이다. 어제 다룬 TSMC 병목 우려와 같은 동전의 양면이다. 병목은 고객에게는 리스크, TSMC에게는 마진이다.

8. 중국 15W EUV 시제품 공개… 톰스하드웨어 "상용화까지 3~5년, 한국 기술 격차 굳건"

글로벌이코노믹, 2026-10-17

  • 중국 신생기업 랑다오 사일렉스(Landao Silex, 칭화대 출신 2024년 설립)가 중국 국제산업박람회에서 출력 15W급 EUV 광원 시제품을 공개했다. 구동 레이저 1,000W 기반, 에너지 변환 효율 2% 초과, 100시간 이상 연속 가동을 주장했고, 핵심 부품 90% 국산화도 내세웠다.
  • 톰스하드웨어의 분석은 냉정하다. 해당 장비는 실제로 가동되지 않았고, 상용화까지 최소 3~5년이 걸린다고 봤다. 15W라는 출력은 ASML이 2018~2019년 도입한 상업용 광원(250W급)이 아니라 사이머가 2012년 공급한 초기 시제품 수준이다.
  • 가장 큰 맹점은 측정 위치다. ASML이 집광 거울을 거친 중간초점에서 유효 출력을 재는 반면, 랑다오는 플라스마 발생 지점의 출력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노광 공정 전달량은 15W를 밑돈다. 고정밀 다층 거울, 오버레이 정밀 제어 등 스캐너 완제품에 필요한 핵심 공급망도 중국 내부에 없다.
  • 한국에 대한 파장은 양면적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ASML 장비 기반의 HBM·10나노급 D램에서 수율 우위를 굳히고, SMIC는 DUV 다중 패터닝으로 7나노를 억지로 운용하며 높은 불량률과 원가 한계에 직면해 있다. 반면 중국 정부가 14나노 이하 범용 공정에 거대 보조금을 쏟아붓는 정책은 중저가 시장의 평균 판매 단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Chase's take: 15W라는 숫자 하나로 중국의 EUV 자립이 "초기 단계"임이 드러났다. 단기적으로는 한국의 기술 해자가 오히려 강화되는 뉴스다. 다만 보조금으로 밀어붙이는 범용 공정의 물량 공세는 별개의 위협이다. 첨단(지켜야 할 성)과 범용(버텨야 할 파도)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

9. AI 인프라 돈줄 논쟁… 브로드컴 혹 탄 "최대 제약은 자본" vs 수요는 견고

클리앙 주간 미장 종합, 2026-10-17

  • 이번 주 하락의 프레임을 만든 건 "수요"가 아니라 "돈"이었다. 브로드컴의 혹 탄 CEO는 AI 산업의 가장 큰 제약이 반도체나 전력이 아니라 자본이라고 했고, 인텔의 립부 탄 CEO도 높은 자본 비용과 투자 수익의 불확실성을 짚었다.
  • 가트너는 2030년까지 AI 인프라에 7조 달러 안팎이 들어가지만 데이터센터 매출은 3조6,000억 달러 이하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오라클의 10년물 회사채 수익률이 하반기에만 약 150bp 올랐다며 신용등급 하향 압력을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데이터센터 같은 프로젝트 금융 채권 발행이 1,060억 달러를 넘어 지난해의 약 3배라고 집계했다.
  • 반론도 만만치 않다. 댄 아이브스(웨드부시)는 "금리는 자금 조달의 문제이지 수요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축소나 계약 취소, GPU 임대료 하락이 나타나야 시각을 바꾸겠다고 했다. JP모간은 2027년 하이퍼스케일러 설비투자 증가율을 50%에서 70%로 오히려 올렸다.
  • 거시 지표도 엇갈렸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7%, 근원 전월 대비 0.3%로 예상을 넘었고,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1.3%로 예상(0.6%)의 2배를 넘었다. 워시 연준 의장은 IMF 대담에서 남은 회의의 정책 방향을 미리 알리지 않겠다고 했다. 10월 금리 동결 확률은 70%를 넘었다.

Chase's take: 한 주를 정리하면 이렇다. 수요(실적·수출·가이던스)는 강하고, 자금조달(채권·CDS·레버리지)이 흔들린다. 진짜 위험 시나리오는 수요 붕괴가 아니라 "돈이 비싸져서" 투자가 늦춰지는 것이다. 그 시나리오의 조기 경보 지표는 셋이다. 하이퍼스케일러 capex 가이던스 하향, GPU 임대료 하락, 네오클라우드 계약 취소. 아직 셋 다 나타나지 않았다.

반도체 주식 총정리

종목/지수 동향 (10월 16~17일 기준)
SOX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1,137.29 마감. 8거래일 연속 하락(2008년 이후 최장), 주간 11%+ 하락. 고점 대비 -23.9%, 연초 대비 +57.2%
코스피 5,668.05 (+2.05%, 10/16). 7거래일 연속 하락 뒤 8거래일 만에 반등
삼성전자 215,500원 (+2.62%, 10/16). 주간 -17%, 10월 누적 -21.8%. 외국인 13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1,819억원)
SK하이닉스 1,272,000원 (+0.79%, 10/16). 주간 -24%, 10월 누적 -28.9%. 외국인 16거래일 연속 순매도
TSMC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순익 7,630.6억 대만달러, 매출 1조4,942.4억 대만달러(+50.9% YoY). 4분기 매출 가이던스 523억~543억 달러
엔비디아 젠슨 황 "코어위브 지원 필요 없다" 발언(10/15). 코어위브 지분 약 10% 보유
코어위브 65.43달러 (-6.1%, 10/16). 회사채 수익률 16%+, CDS 1,194.5bp. ARK 18.9만주 매수
CXMT 3분기 매출 가이던스 1,147억~1,197억위안(+589~619% YoY). 시총 약 610조원, 중국 본토 1위
한국 반도체 수출 9월 603억 달러(+262.8% YoY), 사상 첫 600억 달러 돌파

각주: 본문에 인용된 수치·일정은 공개 보도 기준이며, 실시간 시세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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