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 취업과 이직 전략

반도체 설계 취업과 이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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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부터 3년차까지,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

VLSI Korea를 운영하면서 꾸준히 들어오는 취업·커리어 질문들을 정리했습니다.
교수님들이 가르쳐주지 않는 이야기들을 최대한 솔직하게 씁니다.
미리 죄송합니다. 저는 MBTI T=100%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면 꽤 아프실거에요.

1.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Q. 이직을 준비하려는데, 사내 보안 때문에 자료를 남길 수가 없어요. 반도체 엔지니어도 포트폴리오가 필요한가요?

반도체 업계에서 "포트폴리오"에 대한 오해가 꽤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의 글로벌 반도체 회사는 포트폴리오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포트폴리오는 SW 회사 혹은 종합 제품 회사들이 하는 관례입니다.

대신 이력서에서 중요한 것은 세 가지입니다.

  • 어떤 프로젝트에서 (프로젝트 이름, 디자인 종류)
  • 어떤 역할을 맡았고 (RTL design, Verification, Physical Design 등)
  • 어느 수준의 칩을 다뤘는지 (Process node, Instance count, Clock Frequency)

만약 본인이 참여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었다면, 해당 제품의 데이터시트가 외부에 공개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공개 자료를 레퍼런스로 활용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기밀 유지 계약(NDA)이나 보안 서약서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꼭 확인하고, 그 범위 안에서 최대한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Q. 협력사에 재직 중인데, 고객사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를 자기소개서에 써도 될까요?

많은 분들이 막연하게 "고객사 이름을 쓰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재직 회사와의 계약서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A사 향 프로젝트의 B 디자인 참여, C 담당" 정도의 사실 기술은 문제가 없습니다.

계약서를 확인하시고 공개된 자료 위주로 쓰세요.


Q. 경력직 채용에서 이력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가 뭔가요? 학벌도 영향이 있나요?

학벌은 영향을 미칩니다. 신입 공개채용일수록 서류 필터링 단계에서 학교가 기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경력직으로 갈수록 비중은 줄어듭니다. 특히 Physical Implementation, DFT, Verification 같은 기술 중심 직무는 채용 공고를 보면 공통적으로 이 항목들을 봅니다.

  • 총 경력 기간
  • RTL-to-GDS 경험 프로젝트 수
  • 테이프아웃 횟수
  • 다룬 공정 노드 (28nm, 7nm, 5nm 등)
  • 다뤄본 디자인의 규모와 복잡도

"무슨 칩을 몇 번 만들어봤냐"가 서류 통과에 도움을 줍니다.


2. 학사로 설계 직무, 현실은

Q. 반도체 설계를 하고 싶은데, 석사가 없으면 대기업 설계 직무에 지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가요?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반도체 회사 설계 직무는 오래전부터 석사 비율이 높았습니다. 최근에는 오히려 학사 채용을 조금씩 늘리는 분위기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지원자 수준이 함께 올라갔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보이는 학사 지원자들을 보면, 학부 시절 논문 게재, 반도체 설계 전체 흐름을 경험한 케이스가 드물지 않습니다. Synthesis, PnR, SystemVerilog나 UVM까지 경험한 학생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예전의 "간단한 CPU 직접 설계해봤습니다" 수준과는 달라졌습니다.

학사로 설계 직무를 목표로 한다면, 이 경쟁 수준을 감안하고 준비하는 것이 맞습니다.


Q. 계약학과 출신이 아니면, 반도체 설계 직무는 포기하는게 나을까요?

계약학과 채용 인원이 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반도체 설계 인력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은 아닙니다. SIA(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 리포트 기준으로 반도체 설계와 공정 모두 2030년에 인력 부족이 예측되어 있습니다.

Chipping away, ASSESSING AND ADDRESSING THE LABOR MARKET GAP FACING THE U.S. SEMICONDUCTOR INDUSTRY, 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

계약학과 출신이 아닌 게 불안하다면, 학부를 마친 후 대학원을 계약학과 트랙으로 진학하는 루트가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여러 대학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 있으니 찾아보면 됩니다.


Q. 화학과, 물리학과처럼 비전공자도 반도체 회사에 취업할 수 있나요?

됩니다. LinkedIn에서 반도체 회사 필터에 원하는 반도체 회사 넣은 후, 검색에 "Chemistry"나 "Physics"를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수백 명이 나옵니다. 전공이 제한 요소가 되지 않는 직무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소재, 공정, 분석 관련 포지션은 화학·재료 계열 출신에게 열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별점은 전공보다 경험에서 만들어집니다. 반도체 관련 랩 인턴 경험, 학회 발표 이력, 반도체 제조 공정과 연결되는 연구 주제를 가져가는 것이 실질적인 전략입니다.


3. 직무 선택

Q. 지금 반도체 설계 직무에 있는데, 사실 반도체 제품 기획 쪽에 더 관심이 생겨서 커리어 전환을 고민중입니다.

반도체 제품 기획은 단기간에 진입하기 어려운 포지션입니다. 반도체는 경험이 축적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반도체 기획 역할을 맡고 있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설계나 공정에서 수십 년 경력을 쌓았거나 석박사 출신입니다. 20대 기획자는 거의 없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설계 엔지니어 출신이 이후에 기획이나 영업으로 전환하는 케이스는 업계에서 꽤 자연스럽고 실제로 잘 됩니다.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배경이 기획 업무에서 실질적인 강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 방향으로의 전환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지금 당장 기획에 끌린다면, 설계 경력을 쌓은 뒤 전환하는 것이 훨씬 유리한 시작점이 됩니다.


Q. 설계를 하다가 성과가 안 나오는 것 같아 공정이나 CS 직무 쪽으로 아예 전환할까 고민 중입니다.

커리어 전환을 고려할 때, 그 이유가 "이 분야에 진짜 관심이 생겼다"인지, "지금 분야에서 잘 안 되니까 도망가고 싶다"인지를 먼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정이나 CS가 쉬운 포지션이 아닙니다. 그쪽도 각자의 전문성과 커리어 레이어가 있습니다. 설계에서의 어려움이 다른 직무에서 해결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지금 자신이 무엇을 잘할 수 있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게 순서입니다. 그 다음에 직무 전환을 고려해도 늦지 않습니다.


4. 세부 직무와 분야 전망

Q. AI 가속기 쪽으로 연구 경험이 있습니다. 취업 시장에서 이게 강점이 될까요, 아니면 DFT 같은 실무 위주 분야를 더 공부해야 할까요?

둘 다 가치 있는 경험이지만, 취업 시장에서의 수요는 다릅니다.

  • DFT는 양산 칩을 만드는 거의 모든 회사에 필요한 기술입니다.
  • AI 가속기 설계는 그 분야에 특화된 회사에만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AI 가속기를 잘 만드는 회사가 몇 개인지, 그리고 그 회사들이 학사 신입을 채용할 만큼 안정적인 구조인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이 강점을 가진 분야는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다음은 AP Chip 정도인데, 전세계적으로 AP Chip 산업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 AI Chip은 아직 초기단계입니다.

몇 년 전부터 한국에 AI 가속기 설계 연구실이 수요보다 많이 생겼는데, 해당 연구실들의 많은 학생들이 한국 내에서 원하는 직무를 찾지 못했습니다. 미국으로 떠났거나, 직무를 바꿔서 대기업에 입사했거나, 국내 스타트업에 입사했습니다.

커리어 초반에는 수요가 안정적인 기술 스택을 중심으로 쌓는게, 안정적입니다.


Q. 디자인하우스의 Physical Implementation, Physical Design 직무에 있는데, AI가 이 직무를 대체할까요? 어떤 역량을 더 키워야 할까요?

EDA 자동화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스크립트 초안 작성, 다양한 실험 자동화, 결과 요약 같은 Workflow 관련 AI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소수의 엔지니어들이 더 많은 디자인을 담당 할 수 있게됩니다.

미국의 핀테크 기업 Block은 2026년 2월에 40% 인력 감원을 발표했습니다. 실적도 좋고, 앞으로 전망도 괜찮은 상태인데, "AI를 이용한 생산성 증대가 가능해보이고, 오히려 정치 조직, 너무 많은 보고 단계" 같은 것이 짐으로 보인 것이죠.

반도체 업계도 그렇게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SNUG(Synopsys User Group)이나 DAC, ICCAD 같은 학회에서 발표되는 내용들을 보면, AI 자동화가 실제로 어디까지 와 있고 어디서 한계를 보이는지가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본인 분야에서 AI EDA가 어디까지 왔고, 뭘 못하고 있는지를 찾아보세요.

막연한 공포가 아니라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면, 오히려 본인이 무엇을 더 공부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집니다.

모든 지식 노동이 AI의 영향을 받고 있는 시대입니다. RTL, DV, PI, PD 직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건 흐름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고, 그러려면 업계 네트워크와 컨퍼런스가 교과서보다 훨씬 유효합니다.


Q. SoC 설계 학사로 지원할 때, 실제로 어느 정도 수준을 요구하나요?

제발 LinkedIn 사용하세요!

LinkedIn에서 해당 회사 재직자들을 검색해보면 학교, 연구 경험, 프로젝트 수준이 대략 나옵니다. 그게 가장 정확한 벤치마크입니다. 채용 과정에서는 해당 회사의 주니어 엔지니어들이 실제로 겪는 문제들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부분도 준비해두어야 합니다.

공고에 "경력 1년 이상" 또는 "경력 3년 이상"이라고 적혀 있어도 학사 신입이 지원하는 경우가 있고, 실제로 채용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공고 조건보다 현재 재직자들의 실제 스펙입니다.


5. 신입의 성장 전략

Q. 팹리스에 설계 신입으로 입사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경험밖에 없는 상태인데, 어디서부터 실력을 키워야 할까요?

신입 초반에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을 공부할지"보다 "누구에게 배울지" 입니다.

회사 안에서 가장 빠른 성장 경로는 좋은 멘토를 찾는 것입니다. 선배 엔지니어들의 업무를 옆에서 돕는 과정에서 실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자연스럽게 흡수하게 됩니다. 모르는 것도 그 과정에서 드러나고, 그때 공부하는 것이 훨씬 빨리 붙습니다.

입사 초반에는 잘 모르는 게 정상입니다.

빠르게 배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대부분 기술력이 아니라, 환경이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Q. 학사 신입 취업을 준비 중인데, 어떤 프로젝트 경험을 쌓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AMBA Protocol 같은 온칩 인터페이스와 I2C, SPI 같은 통신 프로토콜은 실무에서도 자주 쓰이는 기본 스택입니다.

다만 취업 준비에서 흔히 하는 실수는 "어떤 걸 해야 하는지"를 너무 많이 고민하다가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하나도 못 만드는 경우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제대로 마무리하고, 그 과정에서 Synthesis까지 돌려보고 타이밍 분석도 한 번 정도는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반도체 설계에 대해 한번 정도 전체 경험을 하고, 어떻게든 본인만의 도메인 지식을 쌓아나가세요. 한 가지를 깊게 파는 경험이, 여러 개를 얕게 나열하는 것보다 면접에서 훨씬 이야기가 됩니다.


6. 직장과 대학원 병행

Q. 현재 Physical Implementation 신입인데, 3년 후쯤 직장과 대학원을 병행하려 합니다. 실제로 가능한가요?

가능은 합니다. 실제로 병행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다만 실행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입사 초반은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적응이 끝나면 업무가 본격적으로 많아집니다. 그 다음에는 결혼, 육아 같은 삶의 변수들이 생깁니다. 언제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다 보면 실제로 실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할 계획이 있다면 가능한 일찍 시작하는 게 맞습니다. 젊을 때 얻은 학위와 지식을 더 오래 써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평일 새벽, 퇴근 후, 주말이 학업 시간이 된다는 걸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Q. 직장을 다니면서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고 있는데, 학부 때 학점이 좋지 않았습니다. 경력을 쌓고 나서 지원하면 불리함이 어느 정도 커버되나요?

대학원 입학에서 학점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실무 경력과 연구 관심사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면, 학점의 약점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산업연계 대학원이나 직장인 대상 야간·주말 과정은 실무 경험 자체를 더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있긴합니다만, 평생 학교에만 있었던 교수들은 "지원자님, A 과목의 학점 왜 이렇게 안 좋았어요?"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프로젝트를 맡았는지, 어떤 기술적 기여를 했는지를 명확하게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7. 경력이 애매한 사람의 이직 고민

Q. 경력자인데 참여한 프로젝트가 적고, 실력이 부족합니다. 경력직으로 이직이 가능할지, 아니면 신입으로 재지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경력직이냐 신입이냐"를 본인이 고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지원하면 시장이 판단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행동은, 관심 있는 포지션에 지원해보는 것입니다. 합격 여부를 통해 현재 본인의 시장가치를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면 그때 선택지가 생기는 것이고, 결과도 없는 상태에서 어느 루트가 맞는지 고민하는 건 소모적입니다.

Ref: King's Christian college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지금 있는 자리에서 맡을 수 있는 업무를 더 적극적으로 달라고 요청하거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직 준비와 현 직장에서의 성장이 반드시 별개일 필요는 없습니다.


Q. 지금 회사가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이직을 생각하는데, 한국 반도체 업계 상황이 전반적으로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움직이는 게 맞을까요?

2026년 한국 반도체 업계는 역대 최고 수준의 호황입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한정하여 호황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모든 포지션이 닫혀 있는 건 아닙니다.

  • HBM 설계를 하더라도 Base die는 기존 디지털 반도체 설계자들의 몫입니다.
  • 특정 회사 전체가 어렵더라도 특정 직무나 프로젝트에 인력이 필요한 시기는 항상 있습니다.

이직 타이밍은 시장 상황보다 본인 준비도에 더 많이 달려 있습니다. 준비가 됐다면 좋지 않은 시장에서도 움직일 수 있고, 준비가 안 됐다면 좋은 시장에서도 어렵습니다. LinkedIn 포함해서 채용 공고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준비가 되는 시점에 넣는 것이 맞습니다.


8. 커리어 자가진단

Q. 내가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 건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있나요?

설계 엔지니어라면 자신의 결과물을 외부 기준과 비교하는 방식을 알고 있을 겁니다. 본인 커리어도 같은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벤치마크를 하세요. 우리 회사 칩의 PPA와 타사 칩의 PPA를 비교하는 것처럼,

나 스스로를 다른 엔지니어들과 비교해보세요.

  • 칩 관점: 내가 참여한 칩이 경쟁사 제품 대비 어떤 포지션에 있는지. 스펙, 수율, 일정 등에서 어떤 수준인지.
  • 본인 관점: 비슷한 연차의 엔지니어들과 비교했을 때 본인의 스펙이 어느 수준인지. LinkedIn에서 같은 연차의 다른 회사 엔지니어들 프로필을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대략적인 기준이 생깁니다.

불확실한 상태에서 막연히 불안해하는 것보다, 객관적인 비교를 통해 실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입니다.


Q. 첫 직장을 고를 때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면 좋을까요?

취업 시장에 처음 나왔을 때 "내가 원하는 회사"와 "내가 갈 수 있는 회사"가 다를 수 있다는 걸 먼저 받아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이건 패배가 아니라 현실입니다.

직장을 구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일단 지원하고 합격 한 회사에서 고르는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이런 고민을 하지 마세요. 실제로 미국 신입 학사들은 이력서를 1,000개까지 쓰는 경우도 꽤나 보입니다.

첫 직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배울 수 있는 환경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런 것들을 확인해보세요.

  • 내가 테이프아웃 경험까지 가능한 프로젝트가 있는가
  • 배울만한 사람들이 팀에 있는가
  • 회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가

초반 몇 년간의 기술 스택과 경험을 갖고, 거기서 쌓아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반 커리어가 평생의 커리어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마무리하며

이 글에 담긴 질문들은 모두 실제로 받은 것들입니다. 상황은 다 다르지만, 고민하는 방향은 비슷합니다.

한 가지만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커리어는 완벽한 선택을 하는 게 아니라,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의 선택을 반복하는 과정입니다. 정보가 부족하면 찾으면 되고, 확신이 없으면 일단 해보면 됩니다.

더 궁금한 점은 아래 설문조사에 남겨주세요.

https://forms.gle/ATX1FzDFu3BJTzDV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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